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토르: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예매 순위 선두를 달리며 주말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토르:라그나로크'는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21만5859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예매 점유율은 66.6%, 예매 매출액은 20억원이다.

'토르:라그나로크'는 예매 순위 2위 '범죄도시'(예매 관객수 3만1165명, 예매 점유율 9.6%)와 큰 차이로 격차를 벌린 상태이고, 이주 개봉작 중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어 무난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25일 개봉해 이틀 동안 63만명(개봉일 41만5740명)을 불러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토르:천둥의 신'(2011)(169만명) '토르:다크 월드'(2013)(303만명)로 이어지는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죽음의 여신 헬라가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위기에 빠진 토르가 우여곡절 끝에 동료들을 모아 헬라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전작에 이어 주인공 '토르'를 맡았고, '헐크' 마크 러팔로와 '로키' 톰 히들스턴이 합세했다. 최악의 악당 '헤라'는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인 케이트 블런쳇이 맡았고, 이드리스 엘바·앤서니 홉킨스·테사 톰슨 등이 힘을 보탰다. 연출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북미 현지에서 다음 달 3일 개봉할 예정이다.

개봉 4주차 주말을 맞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는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536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550만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550만명 이상 본 한국영화는 '택시운전사'(1218만명) '공조'(781만명) '군함도'(659만명) '청년경찰'(565만명) 4편이다.

한편 이밖에 26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1만9506명, 누적 6만3671명), 4위 '지오스톰'(1만8642명, 85만8041명), 5위 '뷰티풀 투모로우'(988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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