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0월 21일~11월 5일 가을 여행주간 운영

볼에 와 닿는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다.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가을속으로 탁(TAK· Travel Around Korea)! 떠나요’를 슬로건으로 ‘가을 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을 운영한다.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이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국내여행에 ‘예술’이 내용을 더하고 ‘밤’이 정취를 더하며, ‘노래’가 흥을 돋운다.

‘예술로(路)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이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 등이 열린다.

‘문화로(路)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과 문화가 있는 주간을 연계해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는 행사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여행 파티가 벌어진다.

나만의 가을여행 뮤직비디오 제작(10월28일까지), 감상평 댓글 달기(11월4일까지) 등 이벤트가 이어지고 오는 22일 서울 홍대와 11월4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헤이즈의 ‘야(夜)행성 버스킹 투어’가 열린다.

여행주간에는 또 전국 25개 지역에서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14일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에서 시작해 가을 여행주간 기간 중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관광벤처기업은 기업이 제안하는 가을여행, 여행자가 제안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부산의 술을 시음하고 명란다시마 안주를 먹어보는 ‘부산 술과 로컬안주 체험’,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선장님과 배를 타고 야생돌고래를 찾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을빛을 찾아서 팜파티’ 등 11개 기업이 제안하는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체험비 약 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요리사 박찬일,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색다른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프로그램의 주제인 ‘밤’과 연계한 인천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10월 21·28일, 11월4일/인천 월미등대 일원), 광주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10월 28일, 광주호수생태원), 제주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10월 20~21일, 27~28일, 11월3~4일, 중문진실캠프장 및 인근마을일대) 등이다.

이밖에도 부산 불꽃축제를 비롯한 75개 야간 프로그램, 이천 쌀문화축제을 필두로 한 6개 문화관광축제 포함 전국 60여 지역 축제, 390여 각종 체험행사 등 총 530여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4대 궁 및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 시설·농촌 체험마을·교육 농장·농가 맛집 등 관광체험 시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유원시설, 그린카·롯데렌터카, 베니키아·굿스테이·한옥스테이·한화리조트·하이원리조트 등 숙박시설 포함 총 6393개 지점 할인 혜택을 최대 70%까지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 모바일 및 여행주간 페이스북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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