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CT 솔루션 사업 집중 조명
독립 이후에도 국내1위 '굳건히'

현대일렉트릭(대표 주영걸.사진)은 ‘2017 한국전기산업대전’을 통해 독립법인 출범과 전력 ICT 솔루션 사업 실적을 집중 조명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됐으며,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저가수주 경쟁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플랫폼 런칭, R&D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분사 이후에도 국내 업계 1위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기산업대전에선 현대일렉트릭의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한 실적들을 되돌아보며 시장의 전통 강자로서 입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월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급속히 성장 중인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업용 플랫폼 ‘INTEGRICT(인티그릭)’을 출시한 바 있다.

INTEGRICT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솔루션으로써 빌딩과 공장, 선박 등에 사용되는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할 뿐만 아니라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또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 설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최적의 상태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전기산업대전에서 ICT솔루션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면 올해 전시회는 그동안 실현한 다양한 사업성과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시부스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INTEGRICT 플랫폼을 장착한 제품을 내세워 현대일렉트릭의 첨단 기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우선 BEMS(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가 적용된 강릉 씨마크 호텔의 사례를 VR로 구현했다. 씨마크 호텔에 적용된 BEMS는 상업시설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의 1등급 설치인증을 받은 상징성을 지닌 프로젝트다. 방문객은 VR을 통해 BEMS가 실제 적용되는 방식과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절약되는 에너지 현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현대중공업과 계약 체결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포함한 FEMS(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도 선보인다. 해당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로 1만 50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울산 소재 고려아연 제련공장에 저장용량 150M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를 통해 현대일렉트릭의 독보적인 에너지 솔루션 공급능력을 만나보게 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선보였던 인식코드를 이용한 배전반 진단시스템을 ‘스마트배전반’ 이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배전반’은 배전반 진단시스템의 완성형 버전으로 AR과 Wi-Fi(무선데이터전송시스템)를 이용해 Cloud 서버와 교신함으로써 모바일 기기를 통한 배전반 운영정보 및 상태진단 화면 조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센서를 이용해 실제 전동기의 운용상태와 이상진단을 할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 구현 전동기’, 경상남도 통영시 국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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