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 전력설비 진단 전문인력 파견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 및 전력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추진도

한전이 우즈베키스탄의 노후 전력설비 진단 및 설비 현대화를 위해 힘을 보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Uzbekenergo)에 23명의 설비진단 및 해외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전력설비 진단 전문인력’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들 전문인력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노후화된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설비 현대화의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전력설비 진단인력 파견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스타포예프 Uzbekenergo 회장이 체결한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의 이행과 이브라기모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총리와의 회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전의 설비진단 인력은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송배전설비를 점검하고, 전력설비 현대화사업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이날 이브라기모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을 자랑하는 한전의 기술력과 경험·노하우를 활용한 우즈베키스탄 전력설비 진단을 통해 양사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협력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전력분야 엔지니어 양성지원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브라기모프 에너지부총리는 “이번 설비진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전력설비 현대화사업 등 에너지 및 전력사업 분야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전력설비 진단결과를 토대로 전력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과 기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전력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