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서발전 포함, 5개 발전사 사장 자리 모두 공석

한전 발전자회사 4곳 사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4개사 사장들의 사표가 20일자로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사장이 공석인 한국동서발전까지 더하면 5개 발전사 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됐다.

당초 4명 모두 지난해 취임한데다 사장직을 그만둘만한 특별한 사안이 없던터라 4개사 가운데 1~2군데 정도는 사표가 반려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모두 물러나게 됐다.

또 직원 채용비리가 드러나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9일자로 전격 해임됐다. 박 사장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뇌물수수·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한편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조사 등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사표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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