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발맞춰 대국민 참여 페스티벌로 준비
국민 에너지정책·산업 이해 돕고, 산업 활성화 기여: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추세에 대한 대응과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에너지 자립기반 강화 등을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 목표’는 어렵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친환경 미래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이러한 에너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기존 기업 중심 제품전시·홍보의 산업전시회(B2B)에서 더 나아가 대국민 참여 페스티벌(B2B+B2C)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전환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 까지 높인다는 목표는 현재의 보급 추세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보급방안과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사진>은 “이 목표는 규제를 통한 하향식(Top-down) 접근 방식만으로는 달성이 쉽지 않지만, 농촌태양광이나 시민펀드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상향식(Bottom-up) 접근을 비롯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 충분히 달성이 가능하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이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태양광 등 주민참여 사례를 창출·확산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열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민들이 정부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산업 전반을 쉽게 이해함과 동시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소통과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는 삼성, LG, KT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ICT관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 등 국내외 약 300개 기업의 제품·기술이 1000개 전시부스에 소개되고, 에너지강연, 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이벤트도 제공된다”며 “국민들이 보다 쉽게 에너지정책·산업분야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기업 관계자 중심의 참관객을 일반국민까지 확대함으로써 에너지산업의 잠재적 고객과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민간중심의 에너지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에너지대전에서는 전시장 중앙에 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된다.

강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에서는 태양광 시공업체, 인허가 기관, 지자체, 공단 지역본부, 금융권을 통한 발전사업 절차 및 인허가, 경제성 분석 등을 제공해 일반 국민이 태양광발전 창업에 참여할 수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농촌태양광, ESS금융, E-Green 등 에너지정책 금융 소개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해 농민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거나, 학교·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참여형 사업모델이 개발 중”이라며 “한국에너지공단은 규제 완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주민 수용성, 사회적 수용성 개선을 위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 분야 좋은 일자리 나눔의 장’도 마련된다.

강 이사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신정부의 3대 아젠다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분야에서의 창업 및 채용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에너지 분야 좋은 일자리 나눔의 장을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하기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노하우를 소개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1:1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들의 에너지 분야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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