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감리, 시공・컨설팅까지 ‘원스톱’
신재생 분야 독자적 영역 구축 ‘박차’
조직・인력 관리에 NCS 활용, 체계적 시스템 구축
국내 실적 바탕,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 적극 모색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태양기술단(대표 조춘영)은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다. 설계와 감리뿐만 아니라 시공, 안전진단,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조춘영 대표(발송배전)를 비롯해 기술사를 3명 보유하고 있고, 특급기술자도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40명 인력 중 기술직이 31명, 연구직도 5명이나 된다. 설계·시공 컨설팅과 안전진단 업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인력이다.

그 중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이 회사가 가장 주력하는 사업이다.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태양광은 태양기술단의 성장동력인 셈이다.

지금까지 LG화학, 가스기술공사, 전자통신연구원, 세종시청, 서부발전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계 및 감리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북 진안 용담댐에 2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매스,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태양기술단은 또 국내에서의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태양광 분야의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수년 전부터 지켜보던 곳이다. 주로 타당성조사(F/S) 용역 위주로 참여해오다 올 하반기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기술단은 경영 전반에 NCS(국가직무능력)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회사가 성장하면 조직 관리나 인력활용에 있어서 NCS의 도입은 필수적이란 판단에서다. NCS 도입으로 직무능력평가와 교육, 복지, 채용 등에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위원회(ISC)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컨설팅을 적극 활용했다”며 “ISC 전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NCS에 기반을 둔 자체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직원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던 승진이나 연봉협상 등도 객관성과 체계성을 확보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태양기술단은 올해 외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심산이다. 베트남 진출로 글로벌 시장 겨냥에 나섰고, 국내에선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전국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신재생 분야에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NCS 도입으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기업 못 지 않는, 기반이 튼튼한 중소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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