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국책사업 반영 이끌어낼 계획

경상북도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모터 산업으로 자동차부품산업 고도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산시, 자동차 기업, 대학,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스마트모터 연구지원 기반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구본관 경북대 교수는 스마트 모터 핵심부품의 국내외 시장·기술 동향과 전동부품산업 기업의 수요를 분석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터 모터 산업의 비전과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핵심 전략 과제로는 ▲친환경 미래차 동력부품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 모터 및 동력부품 신제품 개발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지원 시스템구축 ▲스마트 모터 관련 인력양성 및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도는 제품 기술개발과 성능검증, 수출 등 사업화 방안까지 자동차 전동부품기업의 비즈니스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국책사업에 반영해 국비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차체·섀시·파워트레인 등 내연차 관련 부품비중이 높은 지역 부품산업 구조를 개선하고자 미래형 전기차의 핵심인 모터산업 기술 고도화를 통한 차량용 동력계부품산업 육성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모터는 차량 환경규제강화와 안전성, 편의성 증대요구에 따른 고연비 내연기관 차량과 친환경차의 핵심부품이다.

전기차에 사용하는 모터와 인버터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0년 127%, 2025년에는 154%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은 880여개로 전국 자동차 부품 100대기업(매출기준) 중 24곳이 대구·경북에 있다. 또 경산, 영천, 경주, 구미를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기반이 조성돼 있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에서 핵심요소인 스마트 모터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결과가 경북도의 차세대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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