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산업용 로봇 11만대 이상을 팔아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방송은 ‘중국로봇산업 발전보고 2017년’을 인용해 중국 로봇시장이 고도 성장기에 들었다고 이같이 전했다.

중국IT학회연구 컨설틴 센터의 리팅(李頲) 주임은 “중국이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운용시장으로서 전 세계 시장 가운데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팅 주임은 “산업제조의 고도화와 업그레이드에 따라 산업용 로봇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2017년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42억2000만 달러(약 4조7310억원)에 달하고 2020년까진 58억9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중국에서 고령화 가속으로 의료와 교육 등 분야에서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 여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2017년 말까지 중국 서비스용 로봇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3억2000만 달러에 이르러 세계 연간 성장 속도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 외에도 중국의 특수 로봇 시장 역시 2017년 7억4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전체 로봇 시장 규모는 62억8000만 달러고 2012~2017년 연평균 신장률 경우 28%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방송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32억 달러이며 2012~2017년 성장률이 17%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중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147억 달러, 서비스용 로봇이 29억 달러, 특수로봇은 56억 달러를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로봇협회는 2016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이 8만7000대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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