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챔피언’ 답게 4차혁명 선도

글로벌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벗어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의 효율 향상과 누수 최소화,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ABB는 이와 관련 최근 ‘글로벌 디지털 챔피언’을 선언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변혁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를 견인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올해부터 파워그리드, 전기제품, 로봇 및 모션, 산업자동화 등 4개의 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생각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특히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군살없는 조직을 지향하며, 새롭게 창업하는 벤처기업처럼 도전·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를 내세우고 있다.

ABB 관계자는 “에너지 혁명, 4차 산업혁명 등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발전의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며 “기업들은 자기 살을 깎고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ABB는 또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디지털 솔루션 ‘ABB 어빌리티(Ability)’를 출시하고, 디지털 세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ABB 어빌리티는 180개 이상의 솔루션·서비스로 구성되며, ABB의 깊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 연결성, 최신 디지털 기술, 혁신이 결합된 솔루션이다.

모든 디지털 솔루션·서비스의 데이터 수집과 보관, 분석, 활용을 ABB 어빌리티라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관리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ABB는 특히 ‘Know more, Do more, Do better, Together’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실시간 센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한 산업데이터 활용 ▲고객 디바이스, 프로세스, 시설물 운영을 현장에서 혹은 원격으로 감시·제어·관리 ▲다양한 툴,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시뮬레이션, 예측, 최적화 ▲비즈니스 변화를 위해 전 세계 어디서나 ABB전문가, 엔지니어와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궁극적으로는 ABB 어빌리티를 통해 디바이스부터 디지털 제어시스템, 산업용 클라우드까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완전히 연결하는 기반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잠재적 고객 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ABB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상의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IBM과도 산업용 인공지능 기술 제휴를 맺고, IBM의 인공지능·기계학습 시스템 왓슨(Watson)과 ABB 어빌리티를 결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협력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ABB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틸리티, 산업, 교통·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ABB관계자는 “ABB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화는 ABB가 수십년간 준비해 왔고, 개척·개발해온 분야다. 우리의 손으로 디지털화 미래를 써내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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