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 수박 열린다’는 속담이 있다.

가지를 심었는데 더 좋은 수박을 얻었으니 일이 잘 되려고 하면 뭘 해도 잘된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되는 집안이 무턱대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불황에도 기업의 30%는 성장하고, 호황에도 30%는 쇠락한다’는 말처럼 남다른 성장가도를 달리는 기업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전기산업계는 4차 산업혁명과 인더스트리 4.0으로 대변되는 제조업의 디지털화,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등 거대한 물결과 세계 경기침체의 지속, 국가별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 오랜 내수 침체 등 복잡다단한 퍼즐을 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력분야 제조업을 리딩하는 기업들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체질개선과 글로벌화를 요구받고 있다.

시장 환경이 언제, 어떻게 변하든 간에 제조업의 본원적 경쟁력은 결국 제품 또는 솔루션 자체가 지니는 힘이 좌우한다.

제조기업의 흥망은 결국 생산 제품에 달렸다는 전제에 오류가 없다면 선도적 투자와 탁월한 제품력은 제조기업의 가장 확실하고도 강력한 승부수다.

7, 8월의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잘나가는 전기산업계 제조 기업들이 스스로 꼽은‘HOT 아이템’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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