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은 기본, IoT기능까지 ‘이런 배전반도 있네’

내진기술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배전반’으로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레이티에스(대표 이권호·사진, 정성환)가 최근 활발한 행보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배전반의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이상여부 발견 시 관리자의 스마트폰 등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배전반’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기업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레이티에스는 올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에 ‘이레Yiot내진배전반’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곳에 공급된 제품은 고압반과 저압반, TR반, MCC반 등이다.

또 화성시 양감면 하수처리장과 도로공사 의성, 양양구간 등 다수의 현장에 제품을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김해구간 물량도 수주해 10월 말까지 납품해야 한다.

이권호 이레이티에스 대표는 “이레Yiot내진배전반을 설치한 현장의 반응을 보면 안전하게 화재, 사고 등을 감시할 수 있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이레Yiot내진배전반’이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배전반 시장의 최대 이슈인 ‘내진’과 ‘IoT' 기능을 융합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제품은 배전반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차단기, 변류기, 부스바 등 내부 기기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함체가 ‘X자’ 프레임 탄성구조로 설계돼 내진저항성을 높였다.

내부 전력기기를 설치할 때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추고, 경사각의 지지부재를 이용해 수직·수평진동에 대한 저항성을 확보했다.

특히 볼트 작업만으로 내부지지 프레임의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며, 용접작업도 불필요해 제작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레Yiot내진배전반의 경제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레Yiot내진배전반은 부가적인 장치나 시스템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인 8.3급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이레이티에스는 이 제품이 국내 전파연구소 고시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진도 6.3)보다 가혹한 Telcordia GR-63-Core, Zone 4 기준에 따라 검증됐다며 지난해 6월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된 것도 이 같은 혁신적 성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레 Yiot 내진배전반’의 경우 일반 내진 제품 구조와 완전히 구별되며, 간단한 경사프레임과 내부구조 변경작업으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특고압, 고압, 저압, 전동기제어반(MCC)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이레이티에스는 설명했다.

또 실시간 온도감시기능을 내장해 진동, 내부기기 이상으로 인한 내진배전반의 화재 등 비상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

이 기술은 배전반 안에 설치된 ‘스마트알림시스템’이 화재나 진동, 차단기 운영 상태, 내부온도 등 수배전반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이상여부가 발견되면 즉각 원격서버, 스마트폰 등으로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하는 원리다.

사고예방과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배전반에 IoT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와 제품에 대한 소문을 접하고, 연락을 해서 성능이나 규격은 어떻게 되는지 문의하고 견적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과 ‘이레Yiot내진배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레이티에스가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 설치한 ‘이레 Yiot 내진배전반’ 내부에 장착된 스마트알림시스템.
이레이티에스가 화성드림파크 야구장에 설치한 ‘이레 Yiot 내진배전반’ 내부에 장착된 스마트알림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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