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주변지역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설치

신재생에너지복지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왼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복지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왼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과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박종근)이 최근 신재생에너지복지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2005년 형편이 어려워 전기료를 내지 못해 단전된 집에서 생활하던 여중생이 촛불 화재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에너지복지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에너지 복지를 전담할 기관으로 2006년 12월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 재단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발맞추고,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상호 협력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년간 사업 준비를 마친 한국중부발전과 서브원, 팜스코, 와이티에스, 영상솔라에너지, 석천솔라파워 등 태양광사업자들은 공급인증서 매매계약을 통해 형성된 적립금과 중부발전의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신재생 에너지복지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 첫 해인 올해는 중점추진 사업으로, 한국중부발전 발전소 주변지역의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생활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9kW 이내)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720만원(월 1500kWh 주택용 저압 소비시설 기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중부발전은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 영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복지사업이 정부 3.0 ‘찾아가는 서비스 및 사각지대 해소’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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