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너지·정보서비스 접목해 4차혁명시대 리딩기업 목표”
변전소자동화시스템(SAS), 무선 AMI시스템 신제품으로 차별화

“전력설비 중심의 기업에서 벗어나 스마트에너지, 정보서비스를 접목해 4차 산업혁명의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입니다.”

전동준 선도전기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최근 기술 흐름에 맞춰 회사 분위기와 제품군의 변화를 꾀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부 정책은 친환경·신재생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IS, 철도 분야에서도 친환경기기 확대가 점쳐지는 만큼 제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또 신재생 분야는 국내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우수 기술을 접목해 해외 신재생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배전반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객 목소리에 충실히 응답하고, 새로운 고객발굴에 주력한다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 대표는 현재 선도전기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고, 어려운 여건 에서도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세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올해 이 같은 각오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의 보호계전기반 제품정보 관리·운영을 위한 변전소자동화시스템(SAS), 전자식전력량계 계량 및 관리를 위한 무선 AMI시스템 관련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를 접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관리시스템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선도전기의 강점은 조직 문화와 사업성과 측면에서 소리 없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영업 및 연구개발, 생산파트가 서로 보완적으로 활동하면서 강하게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능력이 뛰어난 조직 구성원들이 조직 목표나 성과에 묻혀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게 약점인데, 이는 개인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제안활동을 통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 대표는 새 정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소기업 육성에 방점을 찍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전략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그는 말했다.

“전력산업은 나라의 기초 체력이면서 미래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의 산업 정책 수립과정에서 중·장기적인 계획과 방향이 설정되고, 중기 제품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규격인증을 위해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이는 큰 부담입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수립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주길 바랍니다.”

전 대표는 또 기술인력 부족문제는 모든 중소 중전기기 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라면서 대기업 등으로 핵심기술 인력이 유출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하지만 선도전기는 창업 때부터 지켜온 한결같은 가치를 이어가면서 고객만족을 높이는 선량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고객들과 협력사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항상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올바른 기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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