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SP’ 개발 집중, 세계 최초 협업용 양팔 로봇 런칭 성과

글로벌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가 ‘글로벌 디지털 챔피언’을 선언하며, 대변혁에 나서고 있다.

ABB는 변화를 견인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올해부터 파워 그리드와 전기제품, 로봇 및 모션, 산업자동화 등 4가지 사업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혁명 등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비약적인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Know more, Do more, Do better, Together’라는 디지털화 비전을 바탕으로 ▲실시간 센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한 산업데이터 활용 ▲고객 디바이스, 프로세스, 시설물 운영을 현장에서 혹은 원격으로 감시·제어·관리 ▲다양한 툴,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시뮬레이션, 예측, 최적화 ▲비즈니스 변화를 위해 전 세계 어디서나 ABB전문가, 엔지니어와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0년 이상 디지털 산업 장비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의 리더로서 활동한 ABB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사물, 서비스, 사람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술인 ‘IoTSP(Internet of Things, Services and People)’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덕분에 산업계 최초의 협업용 양팔 로봇을 런칭하고,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모터 센서를 출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주목할 부분은 ABB가 올해 런칭한 산업용 디지털 통합 플랫폼 서비스 ‘ABB 어빌리티(Ability)’다. 180개 이상의 솔루션·서비스로 구성된 ABB 어빌리티는 ABB의 전문지식, 네트워크 연결성, 최신 디지털 기술과 혁신이 결합된 솔루션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잠재적 고객 가치를 실현해준다.

특히 ABB 어빌리티로 제공되는 디지털 솔루션은 자산 집약적 산업을 위한 성능 관리 솔루션과 로봇, 모터, 기계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빌딩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해상 플랫폼의 제어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관리나 해양 선박의 항해 최적화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ABB는 IBM과 산업용 인공지능 기술 제휴를 맺고, IBM의 인공지능·기계학습 시스템 왓슨(Watson)과 ABB 어빌리티를 결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BB는 7000만개의 연결 디바이스, 7만대의 디지털 제어시스템, 6000개의 기업형 소프트웨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자사의 전문산업 지식과 거대한 디지털 포트폴리오가 IBM의 AI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유틸리티와 산업, 운송, 인프라 분야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B는 무엇보다 ABB 어빌리티와 왓슨으로 구성된 업계 최초의 산업 솔루션 제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인지 인사이트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기회 창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ABB 관계자는 “ABB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비’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화는 ABB가 수십년간 준비해 왔고, 개척·개발해온 분야다. 우리의 손으로 디지털화 미래를 써내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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