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고객 니즈 반영・생산성 극대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903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시작해 114주년을 맞이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세계적인 산업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진출해 발전과 자동차, 오일·가스, 식품, 제약, 타이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로크웰은 수년전부터 제조운영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 기업 전체를 연결해 스마트 제조를 구현하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 개념을 도입,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공장을 포함한 에너지, 회계시스템, 고객 등 전사적 구성요소를 모두 연결, 고객 니즈를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개발에 반영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로크웰의 비전이다.

로크웰은 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자사 공장에 직접 적용하고, 나아가 국내외 고객에게 적극 홍보함으로써 국내외 스마트 제조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스마트 공장이 막연히 좋다는 얘기는 많지만, 실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드물다”며 “10여년 전부터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자사 공장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고객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크웰은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및 주문생산 기업으로, 제품 가짓수만 50만개가 넘는다. 무작정 재고를 쌓아두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비된다”며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개념을 적용해 실시간 재고 파악과 부품 조달을 하니 재고가 8% 줄고, 긴급오더 납기도 가능해 납기 준수율이 80%에서 92%로 대폭 증가했다. 자산활용도, 가동률, 설비투자 및 유지보수비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로크웰은 이 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모아, 플랜트 에너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확산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솔루션은 플랜트 에너지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터를 스마트하게 제어, 제조 자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가동 시간을 확대할 수 있는 인버터 ‘알렌브래들리 파워플렉스 755T’다.

파워플렉스 755T는 IIoT를 이용해 완전 디지털화된 프리미엄형 제품으로, 저 하모닉(Harmonic) 인버터 ‘755TL’과 회생형 인버터 ‘755TR’, 인버터 시스템 ‘755TM’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로크웰의 차세대 인버터 기술인 ‘TotalFORCE’가 적용돼 더 정밀하고 신속하게 반응해 제어하는 기능이 더해졌다. 전기 모터용 토크와 위치 제어 등 우수한 모터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시스템과 생산성 유지를 위한 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상하지 못한 다운타임을 미리 예방하고 생산 공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기 진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회생, 저 하모닉 성능과 유연한 인버터 시스템을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가 절감형 솔루션이란 점도 차별화된다.

로크웰 관계자는 “설치부터 제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나아가 통합 아키텍처와 지능형 모터 제어 간의 연결·통합을 통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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