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 앞세워 에너지 관리 시장 선도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대표 주영걸・사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력기기 산업의 트렌드가 제조에서 솔루션 제공으로 변화함에 따라 ‘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기존 제품 및 산업자동화 기술에 ICT 기술을 융·복합한 ICT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자산(빌딩, 공장, 선박)의 에너지 사용 및 유지·보수·관리를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현대일렉트릭은 해당 신사업을 ‘인티그릭(IntegrICT)’이라는 브랜드로 런칭,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쉽 솔루션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은 전력에너지의 생산·소비·판매·운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빌딩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공장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전력을 보전했다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소규모 지역에서의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스마트시티’ 구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등이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검증된 ICT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PTC사와 사업협력을 체결, 브랜드명과 동일한 ‘인티그릭’ (IntegrICT)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기기에 특화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은 다수의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BEMS와 FEMS, ESS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강화해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 ESS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증 사업을 통해 원격제어, 전력안정화, 에너지 관리 기술을 축적해왔으며, 2016년부터 진행한 강릉 씨마크호텔의 BE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한국에너지공단의 1등급 설치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는 국도 마이크로드리드, 태백 창죽 풍력 ESS 등 사업을 기반으로 FEMS 및 ESS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적운항을 위한 스마트쉽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쉽 솔루션은 자동화된 선박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최적운항을 위한 제어·진단·유지보수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 선박 전장품의 자동화된 감시·분석, 원격 유지보수 및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현대일렉트릭은 40여년간 현대중공업 내에서 축적한 기술 및 인력, 경험을 기반으로 1991년부터 선박 제어시스템 개발을 지속해왔으며, 현재 스마트쉽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의 유지보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도 ICT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한 축이다.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은 고객에게 전력설비의 제품생애주기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Life Cycle Cost)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원격으로 전력 설비를 관리할 수 있으며, 보수 및 교체를 가장 적절한 방법 및 시기로 수행할 수 있어 유지·보수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장 등의 이유로 사업 공백을 예방할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5년부터 제품 지능화 기술의 조기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의 핵심 중 하나인 ‘전력기기 예방진단기술’을 개발했다. 2015년 말부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고 향후 원격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축적·활용함으로써 제품 성능의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주생산형부터 표준양산형까지 모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GE나 ABB, 지멘스 등 선두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장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다져온 독보적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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