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기술인협회・KOTRA 주최, 10~12일 코엑스 C홀
기자재, SG분야 등 14개국 388개 업체 참가‘역대 최대’
24개국 65개사 바이어 참석, 국내기업 해외진출 가교役

'2017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17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기전력 분야 최고 신기술과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와 코트라(KOTRA) 주최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10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유상봉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과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과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손태경 한국수력원자력 관리본부장, 김경수 한국전기공사협회 부회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상복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형주 본지 사장 등 전력 분야 공기업 임원과 단체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외빈들은 이날 개막 커팅식에 이어 디투엔지니어링과 이피코리아, 남광조명산업, 국제전기, 럭스코, 재신정보, 해리알앤디 등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둘러봤다.

이번 전시회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다. 전기전력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기자재,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LED조명 분야에서 14개국 388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참가업체들은 100%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및 발전6사 협력중소기업만 해도 103부스에 이른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에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해외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한다. 국내 기업들에겐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4개국 65개사를 초청한 해외바이어관은 전시회 기간 내내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 변압기 업체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170만달러어치의 구매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지하즈 그룹은 대형 변전소 프로젝트에 납품할 646억원 규모의 기자재를 한국에서 조달할 계획이어서 ‘국제 전기전력전’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주목할 국가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및 CIS지역이다.

인니는 향후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만5000MW급 프로젝트와 10개년 전력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러시아는 태양광, 풍력,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찾고 있으며, 터키는 CIS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달벤더 발굴에 집중한다는 게 기술인협회의 설명이다.

또 올해는 이전에 없던 NEP(신제품인증) 및 NET(신기술인증)관이 새롭게 구성된다. 이밖에 전기전력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트 산업관, ESS 산업관, LED조명관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세미나가 열려 정보교류 및 기술전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0일에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수·변전설비와 접지·피뢰 등에 대한 기술 관련 세미나가 개최된다. 그 중에서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보호화 수익성 극대화 운용기술(강창원 박사)’, ‘최신 전기설비 접지 및 피뢰 트러블예방대책 기술(한찬호 교수)’ 발표가 눈에 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직류배전 관련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특히 ‘직류배전기술의 요소기술 개발사례 및 시장전망세미나’와 ‘ESS의 응용 및 사용화 기술 세미나’의 경우 다양한 주제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IoT 기술 세미나’, ‘신기술인증 공공구매 지원시책 순회설명회’,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연계와 ESS 및 인버터 기술 세미나’, ‘신기술·신제품 무료설명회’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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