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이하 KCL)은 ‘쿠웨이트 코즈웨이 프로젝트’에 사용될 교량용 포트받침 성능시험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쿠웨이트 코즈웨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와 수비야 신도시지역을 바다 위로 연결하는 초대형 교량 건설공사로 국내 건설사 및 중소기업이 건설에 참여했다.

KCL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쿠웨이트 CGCC(Combined Group Consulting Company)가 건설하는 구간에 적용되는 교량용 포트받침에 대한 성능시험을 수주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에 걸쳐 KCL 충북 오창 에너지구조시험동에서 면진장치 시험평가 시스템을 사용해 교량용 포트받침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KCL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교량용 받침 성능평가 부분에서 국내 유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미 해당 프로젝트의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 성능시험 수주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KCL은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으로부터 쿠웨이트 코즈웨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교량용 탄성받침의 성능검사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건설한 구간에 대해 약 4억 원 규모의 성능검사를 수주하면서 오는 2018년 4월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식 KCL 원장은 “KCL은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겪게 되는 기술적인 애로사항 해결 및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권을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KCL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쿠웨이트 초대형 교량의 성능시험을 수주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수출판로 확대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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