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간담회 참석해 중소기업 중요성 강조
중소기업계, 적합업종 특별법 등 9건 입법 건의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7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7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중소기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주요 법률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각별히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과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계 활성화와 관련된 주요 법률안의 제·개정 필요성을 국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우수 단체표준인증제품 판로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한 산업표준화법 개정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의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지원 ▲네트워크형 협력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 ▲대기업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상법 개정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 등 9건의 입법과제가 건의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이 활력을 회복할 때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나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중소기업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숙원 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간사, 자유한국당 이채익 간사, 국민의당 손금주 간사,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영대 특허청 차장이 함께 했고, 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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