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규격 부합화된 주택용 배선·누전차단기 적용
단락·감전 보호 등 안전성 강화, 리테일시장 집중공략

르그랑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액자타입 5분기형 주택용 분전반과 내부의 부스바 프로텍션 커버.
르그랑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액자타입 5분기형 주택용 분전반과 내부의 부스바 프로텍션 커버.

글로벌 종합 전기자재 전문기업인 르그랑코리아(대표 임광범)가 올해 1월 1일부터 사용이 의무화된 새로운 KS규격의 주택용 차단기를 적용한 주택용 분전반을 출시했다.

경쟁사들이 대부분 리테일 시장에 아직 관련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배선기구 브랜드가 선도적으로 제품출시에 성공해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르그랑코리아가 출시한 주택용 분전반은 새로운 KS규격을 충족하는 주택용 배선차단기(KS C 8332), 주택용 누전차단기(KS C 4621)를 적용한 것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해 개정한 KS규격(KS C 8326)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09년 12월 용도구분을 위한 저압차단기 KS표준 4종을 고시하고, 2년 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2년 1월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저압차단기 KS규격은 사용장소 및 적용범위에 따라 크게 주택용과 산업용으로 구분되며, 각각 2종(주택용 배선차단기(KS C 8332), 주택용 누전차단기(KS C 4621), 산업용 배선차단기(KS C 8321), 산업용 누전차단기(KS C 4613))씩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그동안 저압차단기가 설치되는 주택용 분전반의 KS규격(KS C 8326)이 개정되지 않아 지난해까지는 종전의 차단기가 그대로 사용돼왔다.

이에 산업부는 2015년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판단기준을 개정해 2017년 1월 1일부터는 저압용 배전반과 주택용 분전반 등에도 IEC 규격에 부합화된 새로운 KS규격의 주택용 차단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으며, 르그랑코리아의 신제품은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아이템이다.

이 회사의 신제품은 향상된 과부하 단락보호, 인체감전 보호형 누전기능을 내장해 부하기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소비자의 용도에 맞도록 다양한 회로수와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게 르그랑코리아의 설명이다. 또 부스바 프로텍션 커버를 장착, 전기적 안전성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주택용 차단기와 주택용 분전반 사용이 의무화됐지만 아직 시장에선 관련 제품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때 글로벌 배선기구 브랜드인 르그랑코리아가 선제적으로 새로운 KS규격을 충족하는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시장선점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르그랑코리아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신제품을 기반으로 일반 리테일 주택용 분전반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출시된 신제품은 르그랑코리아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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