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정관변경안 원안 의결
소기업 우선구매 추천횟수·계약한도도 설정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이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등이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기조합이 조합원 자격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을 추가했다.

전기조합(이사장 곽기영)은 23일 경기도 분당 조합회관에서 양규현·원일식 전임 이사장과 정재원 배전반사업조합 이사장, 박상기 전기신기술조합 이사장, 원로 전기공업인, 조합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의 자격’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상정,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와 관련, 조합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중앙회에 ESS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해 달라고 공식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정관변경안 개정은 ESS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에 대비해 관련 제조업체를 신규 조합원사로 유치하고, 이 시장을 신규 업역으로 확보해 나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합은 또 총회에서 소기업 우선구매제도 계약의 업체별, 제품별 연간 추천횟수와 계약한도 설정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의결된 추천횟수는 최소 6회에서 최대 24회, 계약한도는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이다.

이외에도 총회에선 ▲2016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횟수 및 계약한도 설정안 ▲조합원 제명안 ▲이사회 위임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전기조합은 판로확대와 비용절감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2015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정기예금 이자율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고, 조합원사도 현재 520여개사로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올해도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사의 안정과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구매, 공동판매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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