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 개선・회원사 경쟁력 강화 ‘방점’
전기공사기업 상생환경 조성・서비스 향상 등 4대 세부목표 수립

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올 한 해 ‘회원이 행복한 미래 환경 구축’을 목표로 전기공사업계 기업환경 개선과 개별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신성장동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회원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확충하는 등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환경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ㆍ중ㆍ소 전기공사기업 상생환경 조성 ▲성숙한 전기공사기업 경영문화 조성 ▲대내외 미래 환경 대응력 제고 ▲회원소통 강화 및 서비스 향상 등 4대 세부 사업목표를 수립해 보다 구체적이고 추진력 있는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협회는 우선 전기공사업계에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설공사업 단체 연합회와 국회ㆍ정부ㆍ학계ㆍ산업계가 참여하는 정책자문회를 운영해 기술제안입찰 등 통합발주에 대응하고 전기공사업 관련 각종 규제 개선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기공사 분리발주 유용성을 홍보하고, 입찰 계약과 관련해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하고 전기산업법 등 관련 제도 적용사례 조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기공사현장 워크숍 등을 활용해 생생한 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도 자처했다.

또 2017년은 회원사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미 ICT 융ㆍ복합 시공분야 업역 확대 추진, 정보제공 및 시공지원 시스템 강화,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위한 인력 POOL 운영, 해외수주 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사업 지원 확대, 해외진출센터 정보제공 역할 강화 등 회원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협회는 회원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민원업무 전담부서를 마련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홈페이지 및 전기공사종합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정보제공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법률 자문 서비스와 지역별 순회 간담회 등 회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화요포럼과 금요포럼을 통한 토론문화를 정착하고 분야별 전문화 교육 확대를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제안제도 활성화를 통한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협회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통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기공사업체들 간 동반성장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협회는 발주기관의 과도한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개선하고, 지역 중소기업 수주기회 제고를 위한 제도를 발굴하는 등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배전선로 공법개선 대응방안 마련, 전기공사 표준시장단가 개선, 노임 및 자재가격 적용의 현실화 등을 추진해 적정공사비와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협회는 이의 일환으로 물가 및 자재가격 조사기관과의 소통 및 협력체계 강화, 발주처 실무담당자 간담회 확대, 시중노임 현실화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 적정공사비 확보 저해요소 실태 조사, 주요 전기설계사무소 대표자 간담회 개최 등 세부적인 사업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화됐다.

전기공사 관련 정책토론회 활성화, 산ㆍ학ㆍ연 공동 협력기능 강화, 시ㆍ도청 전기공사업무 담당자 워크숍,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또 인터넷 원격교육훈련시스템의 품질 향상, 교육훈련 인프라 확대, 기술자료 구축 및 자료 보급 등 전기공사인력의 기술능력 제고를 위한 각종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협회는 이외에도 전기공사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컨설팅, 기술자 역량 제고를 위한 국가 직무능력표준(NCS) 기업활용 컨설팅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협회의 올해 예산 편성은 회원사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 등 새로운 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신규 채택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회원사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협회 측은 통신비, 수도광열비, 사옥관리비 등 관리비를 특별회계와 안분해 계상하고, 인건비 역시 공공부문 임금 인상률(3.5%) 보다 낮은 2.5%를 증액 편성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회의 올해 수지예산은 250억4747만5000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32억4442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18억305만5000원(7.76%)이 늘어난 금액이다.

사업수입은 전년대비 17억944만3000원 증가한 242억6386만3000원이며, 임대 및 이자 수익 등 사업외 수입은 9361만2000원 늘어난 7억8361만2000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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