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오동작 이론 실증, 누전사고 예방 앞장

재신정보(대표 한정규・사진)는 최상의 전기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기품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전기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고조파, 누설전류 등을 찾아내고, 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재신정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누전차단기 오동작 원인에 대한 이론을 실제로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재신정보에 따르면 누전차단기가 동작하는 경우는 선로 상에 누설전류가 과다해 차단기 복구가 처음부터 되지 않는 상태와 평상시 정상 동작되다 어느 순간 갑자기 트립한 후 다시 투입할 때 정상 동작하는 경우가 상존한다.

이중 순간 트립 후 정상 동작하는 경우를 대부분 원인 불명의 오동작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서지 전압으로 원인을 돌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재신정보는 지적했다.

재신정보는 누전차단기 오동작 원인의 주요 항목에 대한 이론을 현장시험을 통해 증명해냈다.

이와 관련 재신정보는 최근 통신대기업 A사와 함께 아파트 광랜, 모바일·기지국 통신장비의 ‘오동작’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 수립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중국 반도체 공장에서도 진단용역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증명해냈다.

재신정보는 용역을 통해 ▲낙뢰 후 서지전압 발생 시 ▲동일 건물 배전반 내 지락 발생 시 ▲3상용 누전차단기의 부하단 전류 위상 변경 시 누전차단기 오동작 원인을 분석해냈다.

재신정보는 이와 관련 IGR 누전차단기와 누전분석기 등을 현장에서 운영한 경험에 전기블랙박스 ‘PQube3’의 순간 누설전류 포착·저장기능을 더한 특화된 솔루션을 활용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정규 재신정보 대표는 “해당 용역을 통해 낙뢰 서지전압에 의해 누전차단기가 트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사의 누전분석기, IGR누전차단기, PQube3 등을 활용해 트립 순간의 누설전류 상승 파형을 잡아냈으며, 지락으로 인한 대지간 전압 상승으로 용량성 누설전류가 순간적으로 높아져 누전차단기를 트립시킨다는 이론을 실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누전차단기의 오동작 원인을 두고 많은 학자와 업계에서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실증시험을 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학계나 대기업 등에서도 실증하지 못했던 오동작 현상을 국내 중소기업이 재현하고 누설전류 파형을 저장·분석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신정보는 이에 따라 앞으로 원인 불명으로 누전차단기가 트립되는 경우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누전으로 인한 전기화재와 감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에 실증 사례와 누전차단기 트립의 근본원인, 대책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누전 사고에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