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줄이는 만큼 참여기업 원가 절감, 국가 에너지 수요 절감에도 기여

김형민 에너낙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진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DR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김형민 에너낙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진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DR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낙 코리아(대표 김형민)는 최근 안산상공회의소와 수요자원거래시장(Demand Response·DR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안산시 기업들이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DR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MOU 체결이 이뤄졌다.

DR시장은 에너지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사용 현황과 수요를 파악하고 전력 피크시간대에 수요를 줄이는 제도다. 실제로 발전량을 늘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 덕분에 DR시장은 가상발전소라고도 불린다. 정부는 2014년부터 DR시장을 시행하고 있다.

안산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반응 업체인 에너낙과 상호 협력 사항을 규정하고 회원사들이 DR제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안산상공회의소 건물은 에너낙코리아를 통해 DR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김진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안산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사용 효율 제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국가적인 차원의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이 원가를 절감하거나 직원 복지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낙은 글로벌 DR 시장 1위 기업으로 전 세계 12개 국가에서 150억달러 규모의 전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한국에 DR시장이 도입될 당시 에너낙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한 ‘E-스마트’ 플랫폼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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