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신(新)바람 에너지스쿨’ 운영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이달부터 전국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신(新)바람 에너지스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전국 5대 권역(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총 150개교, 약 2만2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각 학교와 30여개 현장학습지 등에서 5일간의 진로특강과 실험실습, 현장학습체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너지신산업의 장래가 미래세대에게 달려있고 이들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한 한국에너지공단, 한전, 한수원, 5개발전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진로탐색이 용이하도록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매직토크콘서트 ▲공기업 임직원의 진로특강 ▲실험 및 실습 ▲발전소 및 홍보관 현장학습 ▲전문가인터뷰 및 대학생멘토링 ▲에너지골든벨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너지신산업의 개념부터 에너지기술 변화에 따른 직업 변천사, 신재생 발전원리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후변화 등 현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현장에서 이뤄지는 직업 인터뷰와 대학생멘토링은 선배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학과와 진로선택을 위한 생생한 경험과 가이드라인을 전해줌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탐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고,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 결과 학생들의 호응과 교사의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며 “전국 중학교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강원지역 중학교의 한 교사는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바로 알고, 에너지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에서 이런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들을 다수 개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광주 동신중학교를 시작으로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진로체험 기회를 전국에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신청은 ‘꿈길(http://www.ggoomgil.go.kr)’을 통해 가능하며, ‘신(新)바람 에너지스쿨’ 운영센터(02-3668-9728)에서도 관련 문의와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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