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조성 가속화 '씽크탱크' 역할 수행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씽크탱크가 출범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2일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한전 본사에서 에너지밸리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의체인 ‘에너지벨리 리더스 위원회’를 발족했다.

‘에너지밸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중장기 정책 자문, 의견교환을 통해 에너지밸리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김황식 전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전 및 한전 KDN 대표, 광주·전남 지자체장과 한진현 전 산업부 차관, 윤종록 전 미래부 차관,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밸리 현안사항을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해소방안을 강구하는 씽크탱크(think tank)와 에너지신산업을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고 에너지밸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을 위한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에너지밸리 조성실적에 대한 경과보고와 에너지밸리 운영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후 이어진 토론시간을 통해 위원들은 현재까지의 진척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에너지밸리의 조성방향 정립과 에너지밸리 육성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후방 산업 연계방안, 새로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김황식 위원장은 “한전의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을 축하하고 에너지신산업이 한국 경제의 신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이를 통한 시너지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산·학·연·관의 발전적 소통으로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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