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절체스위치·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콘(대표 성일휴)이 안전성·작업성을 높인 고성능 자동절체스위치(ATS)를 무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발전기 제어분야 강자 이지콘(대표 성일휴)이 20년 전통의 ATS기업 거성기전을 인수한 후 관련 사업부를 분사시켜 탄생한 에스콘은 양 기업의 오랜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3상감지, 동기절체 등이 가능한 고성능 ATS를 개발,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제품은 단상만을 감지할 수 있는 일반적인 ATS와 달리 3상 감지가 가능해 발전기의 오동작 문제를 해결해준다.

성일휴 에스콘 대표는 “단상만 읽는 ATS의 경우 하나의 상에 문제가 생겨도 두개의 상에 이상이 없으면 절체가 되지 않아 정전 시에도 비상발전기가 가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에스콘의 ATS는 3상을 모두 감지할 수 있어 문제 시 비상발전기를 제대로 가동시켜준다. 실제로 수산물 양식장에서 비상발전기가 돌지 않아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동기절체 기능을 더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도 장점이다.

정전·복전 과정에서 비상발전기와 한전 전원을 절체할 때 양 전원 사이 위상이 맞지 않으면 돌입전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전기 분야에서는 상식이나 다름없다. 이 경우 접점 소손이나 부하에 연결된 전기전자 기기의 파손 등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에스콘은 ATS에 한전·발전기 전원의 위상을 감지, 일치할 때만 절체를 시도하는 동기절체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ATS와 컨트롤러를 패키지화해 결선 작업을 간결화했다.

기존의 경우 ATS와 컨트롤러를 연결할 때 전문가들이 복잡한 결선작업을 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전용 커넥터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양쪽에 꽂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어 설치·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에스콘은 이 같은 제품의 장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ATS 업계 강자로 발돋움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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