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이익 84억원, 매출액은 2065억원

국내 대표 기업들의 어닝쇼크로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선·중전기기 전문기업 일진전기(대표 허정석)가 지난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대비 크게 늘어난 호 실적을 내놨다.

일진전기는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06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1분기에는 매출액 136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 및 전력시스템을 생산하는 중전기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중전기 부문 실적은 매출액 6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약 130%, 217% 증가해 전체적인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84%, 영업이익은 무려 360%가 늘어난 수치다.

일진전기는 충청남도 홍성군에 일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기존 중전기 공장의 홍성 이전을 마쳤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홍성공장의 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혁신이 성공을 거두면서 중전기 부문 이전효과가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홍성은 향후 제2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원가혁신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