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사 3곳 공공기관 최초로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
4개 중소기업과는 해외판로지원 성과공유과제 추진

한국서부발전이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성과공유제가 1차 협력사로까지 확대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의 1차 협력사인 대윤계기산업과 네오피스, 한성더스트킹 등 3개사는 6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대윤계기산업 본사에서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영수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과 이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경영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성과공유제란 당초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제도다.

7월 현재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은 대기업 88곳, 공공기관 44곳, 중견기업 60곳 등 총 192개로, 서부발전은 2012년 6월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이번에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대윤계기산업과 네오피스, 한성더스트킹은 서부발전의 1차 협력사로, 이들 기업들은 공공기관 1차 협력사로는 처음으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게 됐다.

즉, 서부발전과 협력기업의 성과공유 노력이 2·3차 협력사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서부발전은 또 7일에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지원을 위한 ‘해외판로지원 성과공유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선 해외 실증품 제작, 수출품 개발, 해외인증, 기술시연회 개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게 서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6월 해외판로 성과공유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네오피스, 한성더스트킹, 영창실리콘, 지오네트 등 4개사를 지원키로 확정했다.

네오피스는 발변전용 ECMS, 배전자동화 및 에너지관리시스템 해외판로 개척 과제가 ▲한성더스킹은 말레이시아 PJB 발전소 집진기 제작설치 과제가 ▲영창실리콘은 친환경 난연재 개발을 통한 수출용제품 경쟁력 강화 과제가 ▲지오네트는 해외니즈에 따른 제품개발과 CE 인증을 통한 해외수출 확대 과제가 각각 채택됐다.

정문용 서부발전 동반성장팀장은 “서부발전은 총사업비의 75%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라며 “해당 제품 수출금액의 2.5%는 성과공유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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