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방식 활용, 연간 3억원 예산절감 기대

경남 하동군은 에스코(ESCO)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보안등 5677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코(ESCO)는 에너지 사업자가 사용자의 저효율 시설을 고효율 시설로 먼저 교체한 뒤 향후 5년 간 발생하는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금액을 상환하는 사업방식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1월 지역에너지 절약사업(ESCO) 대상으로 선정되자 기존의 노후 보안등을 에너지절감효과가 탁월한 LED보안등으로 교체키로 하고, 엘아이지시스템을 사업시공자로 선정해 지난 3월부터 교체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국비 2억원·군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LED보안등용 등기구를 조달구매하고, 시공자인 엘아이지시스템이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안등 5677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 등당 3440원 정도 부과됐던 전기요금이 1270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연간 1억4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와 함께 유지보수비 등도 줄어 3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농촌지역의 보안등이 LED조명으로 교체되면서 야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 2개월 간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해 고장가로등 제로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