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개발사업·스마트그리드 ESS 보급사업 참여

코캄 직원들이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들고 최고품질 표시를 하고 있다.
코캄 직원들이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들고 최고품질 표시를 하고 있다.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누비고 있는 코캄(대표 정충연)이 국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캄은 ‘201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ESS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캄은 ‘2013년 스마트그리드 ESS 보급사업’에 참여, 총 4MWh 가량의 ESS를 국내에 설치하게 됐다.

코캄은 2007년부터 미국·독일·일본 등 ESS를 발빠르게 도입한 해외 선진국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캄은 7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201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장기 과제인 ‘산업용 수용가 수요관리 ESS 구축 및 운용 실증’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최초 산업용 수용가 특화형 1MW/1MWh 급 ESS를 설치한다.

코캄이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현대중공업 외 5개 참여 기업으로 구성돼 과제를 수행한다.

산업용 수용가 수요관리 ESS 실증사업은 산업 전력에 최적화된 에너지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 1MWh급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장치(BMS), 1MW급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으로 구성된다.

코캄은 실증사업에 이어 지난달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2013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에 참여, 2.5MWh가량의 ESS를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 현대오토에버, 우진산전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수용가 중심의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작업에 나선다.

코캄을 비롯한 컨소시엄은 대구시에 스마트그리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ESS,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한다.

홍인관 코캄 이사는 “이번 국내 ESS 보급·실증 사업이 국내 ESS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캄은 국내 전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