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속도에 따라 급속충전, 완속충전

올해 말 전기차가 22만대가 넘는 수가 보급됐다. 더불어 국내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도 10만기가 넘어 올해 초 정부가 세웠던 목표치를 넘어섰다. 전기자동차는 ‘직류(DC)’ 전원 배터리로 움직이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 전기차 충전 방식을 이해하는데 훨씬 쉬워진다. 전기차 충전 방식은 충전 속도에 따라 크게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 방식으로 구분된다.

◆급속 충전 – 직류(DC) 충전 방식=급속충전은 별도의 변환을 거치지 않고 직류(DC)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완속충전보다 충전 속도가 훨씬 빠르며 약 50분내외로 충전이 가능하다. 매우 많은 양의 에너지를 빠른 시간 안에 충전하는 관계로 배터리 셀 손상이 우려돼 80% 충전까지 지원한다. 80% 충전 후에는 전압은 유지하면서 전류량을 줄여 배터리 부하를 감소시키고 보호한다. 이 때문에 충전 속도는 완속충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려진다. 대부분 공공기관 및 공용 시설, 대규모 상업 시설 위주로 설치돼있다.

◆완속 충전 – 교류(AC) 충전 방식=완속충전은 교류(AC) 전원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7kW로 전기차를 충전하며 전기차는 충전기의 교류를 배터리의 직류로 변환해야 하기 때문에 차종과 충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충전시간은 약 7~12시간 정도 걸린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나 공용주택, 주택, 중소 상업 시설 내에 설치돼있다.

EV충전인프라 업체 조이이브이 관계자는 “전기차를 충전할 때는 급속 충전과 완속충전을 균형있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급속충전만 사용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배터리 셀 열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완속충전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완속충전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속충전을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운전자라면 한 달에 한번 20~100%까지 완속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가 수십개의 배터리 셀 균형을 균일하게 조정하고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라고 조언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JoyEV(조이이브이, 대표 이규제)는 2012년 국내 1호 민간 EV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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