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신·재생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실현

(제공=국토부)
(제공=국토부)

[전기신문 오철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늘어나는 충전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도로에도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속도로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연말까지 730여기를 구축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12기 수준에서 내년에는 43기, 2030년에는 52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가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은 104MW가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3년까지 발전시설 76MW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성이 높고 부지 소요가 적은 연료전지 발전도 추진 중으로, ’25년까지 고속도로 유휴부지 3개소에 48MW 규모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이 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를 살펴보고 있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이 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를 살펴보고 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탄소중립주간(6일~10일)에 중부고속도로에 위치한 하남드림 수소충전소를 6일 방문해 "충전 인프라 확충은 친환경차 보급의 선결조건이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수소 등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들이 친환경차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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