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 뉴스레터, KOSME정책ⓔ知(이지) 5호 발간
공급망 정보 플랫폼 구축, 소재부품 원천기술 사업화 지원 등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한 중장기 추진방향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5대 지원 전략을 담은 정책 뉴스레터 KOSME정책ⓔ知(이지) 제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글로벌 공급망 유연화 전략과 중소벤처기업 정책’ 특집기사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추진방향으로 ▲재고전략 전환에 따른 기업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 ▲특정국가의 수입의존을 줄이는 공급망 다변화 ▲주요 부품‧소재 국산화 등을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5대 지원 전략으로는 ①공급망 정보제공 및 컨설팅 지원, ②통합 거버넌스 구축, ③원천기술 사업화 지원, ④공급망 다변화, ⑤핵심소재 생산기지화를 제안했다.

우선 중진공은 글로벌 공급망 정보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출비즈니스인큐베이터, K-스타트업센터 등 중진공 해외거점을 주요 정보채널로 두고 국가별 공급망 현황과 원자재 가격, 자원 동향 등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급망 유연화 전략 수립 컨설팅을 제공해 수입 다변화와 수출지역 정책 대응 방안 마련, 대체기술 개발 등을 돕고, 법률이나 통관절차 등 단기과제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통합 거버넌스 구축과 관련해서는 핵심 원자재 수급 현황을 정부가 직접 모니터링하고 위기 발생시 공급을 조절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원천기술 사업화를 위해서는 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수출마케팅‧인력 패키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수출기업과 해외 현지 기술연구소간 협업 체계 구축, 국내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공급망 구축과 다변화 방안으로는 공적개발원조, 경제발전공유사업 등 해외협력사업 연계를 제안했다. 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자유무역협정(FTA)은 중소벤처기업이 아세안‧남미 등 신규 공급망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제조기술이나 연구개발 시설 국내 유치, 필수 전략품목 생산기업 대상 정책자금‧보조금‧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강화, 지역별 핵심 부품소재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꼽았다.

정병옥 중진공 정책연구실장은 “우리나라 무역구조상 국가간 무역 갈등이나 자국 중심주의, 전략물자화 등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편”이라면서, “이로인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정보제공, 원천기술 사업화 지원 등 공급망 안정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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