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성에서 경주로 국내복귀(리쇼어링)
1,100억원 투자 50명 고용창출
자동차 시트 부품 공장 신설(2만 7000㎡), 물류단지 조성(9만7000㎡)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일 자동차 시트제품기업인 디에스시와 투자금액 1100억원, 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희선 디에스시 대표 및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디에스시는 올해 8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복귀 준비를 마치고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만7000㎡ 부지에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근(9만7000㎡)부지에 물류단지를 개발해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디에스시가 경주로 국내 복귀하게 된 계기는 생산제품 중 대부분의 거래선이 울산권역에 위치한데다, 경주인근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접근성 및 물류비 절감 등이 작용했다.

경북도는 최근‘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복귀 기업들에게 지역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할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경북도의 국내복귀 지원정책으로 최근 동희산업(김천), 아주스틸(김천), 일지테크(경주) 등 3개 기업 1031억원, 신규고용 105명의 국내복귀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동희산업과 아주스틸 2개사는 현재 투자를 완료한 상황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디에스시의 국내복귀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