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7회 이사회...2022년도 정총 개최계획안 의결
중앙회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대형 건설사 선정돼

지난 11월 27일 광주광역시 농성동에 있는 협회 광주시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7회 이사회가 개최됐다. 류재선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들이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광주광역시 농성동에 있는 협회 광주시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27회 이사회가 개최됐다. 류재선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이사들이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한국 전기공사업계의 백년대계를 이끌 충북 오송 신사옥의 완공을 앞두고 낭보가 전해졌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중앙회 사옥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전기공사협회가 이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지난 11월 27일 광주광역시 농성동에 있는 협회 광주시회 대회의실에서 제527회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시․도회 총회 지침 및 대의원 선출요령 승인의 건, 중앙회 제57회 정기총회 개최의 건 등 부의의안 8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년도 시도회 총회를 1월 20일 동시에 개최키로 하고, 중앙회 정기총회는 2월 25일 오송 교육동 1층 대강당에서 인재개발원 개원식과 병행·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받은 오송 사옥 본관동 건립계획안에 대해서는 건축물의 절대적 수용공간 부족 및 향후 확장성 등을 고려한 본관동 건립계획안 변경도 의결이 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등촌동에 있는 중앙회 사옥 매각과 관련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국내 한 대형건설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 역시 이사회에서 의결이 됐다.

류재선 회장은 “중앙회 사옥 매각에 대해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충청북도 오송에 있는 전기공사협회 신사옥은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12월 31일 준공에 앞서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회원들에게 생생한 건립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는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기대감보다는 우려감이 큰 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기공사업계의 자산인 근로자의 보호라는 대명제에 대해서는 업계도 적극 찬성한다. 다만 근로자 보호가 자칫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사업주에 대한 처벌 수단으로 변질돼 기업의 자율경영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을 위축시켜 결국 고용률 감소, 기업의 소극적 투자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12월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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