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행안부 장관표창

남동발전은 통영시,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굴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을 통한 탈황 흡수제 사용 업무협약식을 지난 6월 체결하는 등 적극행정에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통영시,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굴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을 통한 탈황 흡수제 사용 업무협약식을 지난 6월 체결하는 등 적극행정에 나서고 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남동발전이 처치가 곤란한 굴껍데기를 발전소 탈황설비에 활용,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5일 열린 ‘2021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굴 껍데기 재활용 사업’으로 행안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부처,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사례의 순위를 정하는, 적극행정 분야의 권위있는 대회라는 게 남동발전 측의 설명이다.

남동발전의 ‘굴 껍데기 재활용 사업’은 대규모(연간 30만t)로 발생하는 처치곤란한 굴 껍데기를 남동발전과 통영시가 협업해 발전소 탈황설비의 흡수제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삼천포발전본부를 중심으로 현장시험을 진행, 올해 통영시와‘자원화사업 건설협력 양해각서’ 및 ‘자원화시설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실시했다.

남동발전은 현장시험을 통해 기존 사업모델보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굴 껍데기를 소성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기술개발에도 성공했다.

나아가 폐기물 재활용에 필요한 법률을 입법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벤처팀 ‘모세칼슘’(팀장 김용환)을 준비 중이며, 개발한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동발전은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내벤처팀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ESG 경영을 확대하고 에너지 공기업의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혁 남동발전 경영지원본부장은 “폐자원을 재활용해 발전소와 지역사회가 모두 Win-Win 하는 해법을 제시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된다”면서 “앞으로도 ESG경영을 위한 추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의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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