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경영, 전기공사 기술자 40여명 보유

우민전기가 책임지고 시공한 전기철도 전력설비가 밤에도 불빛을 등지고 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우민전기가 책임지고 시공한 전기철도 전력설비가 밤에도 불빛을 등지고 그 모습을 뽐내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우민전기는 40년 이상 국내 전기공사업계에 존재감을 보여준 저력 있는 업체이자 신산업 분야에서의 진출도 준비중인 잠재력 있는 기업이다. 전기공사뿐 아니라 통신‧소방공사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하며 그 영역을 더욱 확장중이다.

1998년의 IMF외환위기,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쌓아온 시공경험과 기술역량으로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민전기는 기존 산업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전기‧소방‧통신 각 업역이 보다 전문화‧세분화되면서 동시에 네트워크 시스템 분야가 성장하고 있는 점에 집중했다. 미래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통합시스템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우민전기의 또다른 경영 철학은 ‘사람중심’ 경영이다. ‘회사의 기술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직원들끼리 공유한다. 유관기관의 교육 과정에 직원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등 회사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40명 이상의 전기공사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25명 이상의 철도안전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매우 강조되고 있는 안전의식을 하나의 사내 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힘을 쏟고 있다. 이를위해 우민전기는 직원들의 안전의식, 현장 작업 및 사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진단해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 수준과의 차이점을 계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워크숍 및 사내 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의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는 포부다.

우민전기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철도 관련 공사 6건을 시공중이며 이외에 인천국제공항 공사 산업플랜트분야, 호남고속철도, 분당선 전력 및 전차선 등 철도분야의 굵직한 공사들을 책임지고 수행해왔다. 또 자동제어분야를 포함한 아파트, 병원, 빌딩, 학교, 군부대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사들도 수행하며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우민전기는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내실을 다진다는 포부다.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종합해 실질업무 개선을 이룩하고 안전관리를 생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공품질 향상을 위한 조직원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선진 종합전기시스템 공사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주요 발주기관에 건의하고 싶은게 있냐는 질문에 우민전기 관계자는 “시공업계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능인력과 장비 확보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관급 발주물량의 쏠림현상이 아닌 시기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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