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공급 기능 장착한 소형 픽업트럭으로 신속한 이동 가능
재난상황에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감시공백에 대한 우려 해소

DMS-3 전면부.
DMS-3 전면부.

[전기신문 오철 기자] PAV 및 드론 시스템 제조 기업 숨비(대표 오인선)는 전원공급 기능을 포함한 소형 통합관제시스템 ‘DMS-3(Drone Mobile System-3)’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은 드론 운영시스템을 픽업트럭에 설치해 산길이나 강가 등 일반 차량의 접근이 힘든 여건에서도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보다 빠르게 응급상황이나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선전원공급기도 더해 드론의 비행 중에도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안정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에 통용되던 지상관제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tem)의 경우, 한정된 장소에 각 장비들을 설치하고 철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드론과 지상통제장치 간의 최대 통달거리까지만 촬영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배터리 용량 문제도 있어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다른 드론과 임무교대가 필요해 감시공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숨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붕 개폐형 리프트 구조 및 전원공급 장치를 포함한 소형 통합관제시스템인 DMS-3 개발에 성공했다. 더불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의 대표 기업이 되기 위해 DMS-3 외에도 PAV 주요 핵심기술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DMS-3가 재난재해 구조 현장의 골든 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발판으로 글로벌 PAV 및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기업의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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