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케이블 철거부터 신규 케이블 설치까지 풀 턴키 방식 계약
2016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재수주로 이어져

일진전기가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일진전기가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일진전기(대표 황수)는 자회사인 미주법인(ILJIN Electric USA)이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대형 전력청과 약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일진전기가 미국에서 수주한 케이블 프로젝트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미국 보스턴 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후 케이블을 115kV 초고압 케이블로 신규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일진전기는 노후 케이블 철거, 토목공사, 신규 케이블 설치, 시스템 준공 시험까지 포함된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공급한다.

일진전기는 2016년 이번에 계약한 전력청과 풀 턴키 신규 케이블 교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번 계약은 2016년 프로젝트 성공으로 구축된 일진전기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재 수주에 성공하고, 이후 신규 프로젝트 발생 시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일진전기는 올해 2월 초 미국 오하이오 주 전력청에 500kV 변압기를 수출한데 이어 초고압 케이블도 미국 전역에 공급하는 등 미주지역 초고압 전력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를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제조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나가고 있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초고압 전력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미국 주요 전력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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