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9일 효성중공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22억원으로 10.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39.1% 감소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실적 개선에는 전력·기전 등 중공업 부문의 회복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의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해외사업 정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 2분기 0.8%에서 1.5%로 높아졌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987억원에서 4146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성과로는 ▲쿠웨이트(420kV, 80kA), 미국(245kV, 80kA) 신기종 차단기 수주 ▲무효전력보상장치(STACOM) 시험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완료 ▲수소충전소 제어기술 국산화 및 SGM(상선용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수주 확대 등을 거론했다.

건설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2분기(3159억원)와 3분기(3176억원)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1.8%에서 5.7%로 급감했다.

효성중공업 측은 “사업성 우량한 대형현장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에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안정적 공사비 확보가 가능한 공공부문에서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을 선별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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