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UV C 기술 결합, 과거에 없던 新 시스템 개발 의미
현대건설과 공동 특허, 국내 최초 스마트화장실도 구축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아이엘사이언스의 ‘2-Way 방식 UV C 멸균 LED를 이용한 IoT 시스템’을 구현한 모습. 사람의 유무에 따라 일반 LED와 UV C 멸균 LED를 하나의 등기구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게 이 기술의 특징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아이엘사이언스의 ‘2-Way 방식 UV C 멸균 LED를 이용한 IoT 시스템’을 구현한 모습. 사람의 유무에 따라 일반 LED와 UV C 멸균 LED를 하나의 등기구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게 이 기술의 특징이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는 관계사인 IoT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대표 최경천)와의 협업을 통해 UV C LED를 활용한 살균조명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살균 스마트 화장실을 구축한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2-Way 방식 UV-C 멸균 LED를 이용한 IoT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스마트 화장실은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무선감지 센서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솔루션으로, 화장실 내 이용자 재실 여부를 파악하고 빈자리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여기에 UV C LED 살균 시스템을 추가해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위협을 제거했다. 이 살균 시스템은 개별 칸의 재실 정보를 이용한 전원 제어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사용자 부재 시에만 약 7분간 가동돼 에너지 효율성은 높이되 인체 유해성 문제는 원천 차단했다.

‘2-Way 방식 UV C 멸균 LED를 이용한 IoT 시스템’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 기술은 일반 LED와 UVC 멸균 LED를 하나의 등기구로 구현한 것으로, 사람의 재실 여부에 따라 일반 LED 또는 UV C 멸균 LED를 선택적으로 점등시키는 IoT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출입구와 실내공간 내에 각각 센서를 설치하고, 설치된 각각의 센서에서 획득한 사용자 움직임의 변화량에 따라 사용자의 재실 유무를 판단한다.

빈 공간에서는 UV C 멸균 LED를 가동하다가 사용자가 공간 내에 진입하거나 재실한 것으로 판단되면 기기작동을 턴 오프(turn off) 시켜 조명으로만 활용, 별도의 살균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하나의 등기구로 살균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즉 하나의 등기구 안에 화이트 LED(조명용)와 블루 LED, UV C LED(살균용)를 같이 설치해 사람이 감지되면 화이트 LED만 비추고, 공간 안에 아무도 없으면 블루 LED와 UV C LED를 같이 조사해 살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 집안의 식탁 또는 주방, 현관, 화장실 등 집안 간 지점에 설치된 UV C LED는 세대 내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해 에너지효율과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자사의 등기구에 적용, 현대건설에 적용키로 했으며, 또 다른 1군 건설사들에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최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혁신기술인 IoT와 UVC LED 살균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솔루션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세대 내 지역에 우리 기술을 적용할 경우 우수한 살균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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