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선별 계획
공직유관단체로서 공정성 있는 채용 진행
협회에 걸맞은 채용 시스템 구축 예정도

한국전기공사협회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유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유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내년으로 다가온 오송 사옥 시대의 주역이 될 신규직원 채용을 위한 채용고시를 실시했다.

협회는 13일 서울 등촌동에 있는 중앙회 사옥에서 신규직원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고시를 진행했다.

협회는 ‘협회의 미래를 빛낼 인재 선별’을 이번 시험의 모토로 삼고 협회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인물을 선별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실시했다.

또 협회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응시자 안전을 확보하고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쏟았다.

특히 협회는 우수하고 성실한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전기공사협회가 공직유관단체인 만큼 그 위상에 걸맞게 국민권익위원회가 만든 ‘공직유관단체 채용 제도 개선대책’을 준수해 채용 과정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전형부터 이번 채용고시는 물론 면접전형까지 권익위의 권고 사항에 맞춰 투명하게 준비한 것이다.

우선 채용지원을 위한 서류접수는 채용 전문 포털 사이트인 인크루트와 협업해 채용 전반에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했다. 최대한 많은 수험생에게 채용 사실을 알려 보다 능력 있고 성실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의도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채용고시는 NCS직무적성검사와 일반상식, 그리고 ‘업계 전반의 이슈를 아우르는 논문 작성’까지 세 가지 과목으로 치러졌다. 논문 작성은 전력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뽑겠다는 협회의 의도다.

협회는 이후 치러질 면접전형도 권익위의 요구 사항에 맞춰 공정성을 최우선 사항으로 삼고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채용고시가 누적되면서 우리 협회도 주요 공기업들처럼 맞춤형 선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회가 추구하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시를 치른 한 수험생은 “여타 공기업 시험과 비교해 다소 까다로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전기공사협회 입사를 위해서는 전력산업 전반의 이슈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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