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IRSC) 서울에서 열린다
‘철도안전과 새로운 도전’주제로 10월 12일부터 3일간 온라인 개최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전세계 철도 안전 기술에 대한 논의가 다음달 서울에서 펼쳐진다. 국내적으로도 시공 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철도 안전과 관련 신기술에 대한 세계적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국토부와 철도 관련 기관들이 주관하는 국제 포럼인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IRSC)’가 다음달 12일부터 3일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명홀에서 개최된다.

협의회는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철도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회의로 전세계 16개 국가의 철도 관련 26개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세계 각국 50여개 기관의 철도안전전문가가 참석해 철도안전과 관련된 정책 등을 논의해 왔다.

IRSC는 매년 유치경쟁을 통해 순회 개최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안전과 새로운 도전(Railway safety - New challenge)’이라는 주제로 철도안전관리와 신기술의 융합, 안전문화, 종사자 안전, 국제협력 등 4개 분야에서 국내외 총 21개의 주제발표(국내 6개, 국외 15개)가 이뤄진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이 개회사를 진행하며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프랑소와 다벤느(Francois DAVENNE) 국제철도연맹(UIC) 사무총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조지프 도플바워(Josef DOPPELBAUER) 유럽철도국(ERA) 최고경영자가 담당한다.

‘안전문화와 종사자 안전관리’를 주제로 국제철도연맹, 벨기에, 중국, 일본, 아일랜드 등 각국의 철도안전 전문가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행사 3일차에는 철도안전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정책 원칙을 IRSC 최초로 규명한 ‘철도안전 서울선언문’이 공표될 예정이다.

본 선언문에서는 IRSC 참여국들이 공감하는 철도안전 관련 기술 개발에서의 주요 이슈, 안전 문화의 중요성, 철도 종사자와 이용객을 위한 통합안전관리체계, 철도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표명할 것이다.

김복환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비한 방역조치 등을 철저히 해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본 행사를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이 철도안전 분야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철도안전 기술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사전 참가신청 방법은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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