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 9곳과 간담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16일 열린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16일 열린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연합뉴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제여건을 진단하며 산업정책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민간‧공공 경제연구기관 9곳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현 시점에 대해 “코로나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는 사라지고 새로운 당면 이슈에도 대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우리 산업의 진정한 역량이 드러나게 될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우리 산업은 양호한 수출‧생산 흐름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도 굳건한 지위를 이어가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과 함께 코로나 4차 대유행 등에 따른 경제심리. 악화 등 여전히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 등 산업구조의 근본적 재편과 함께 더욱더 격화되고 있는 국가 간 산업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잠재력까지 확충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수출·산업이 이끄는 경제 회복세 유지와 함께 산업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향후 산업정책 방향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국가 간 첨단산업 육성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주요국들의 산업정책 또한 일제히 적극적인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친환경‧디지털 대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산업이 살아남고 주도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산업정책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전통적 제조기반 확충을 넘어 경제‧산업구조 혁신, 일자리, 복지 등 새로운 가치 충족까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 “당면 이슈에 대한 대응이 30년 뒤 우리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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