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기공사협회 예방
류재선 회장 비롯한 주요 임원과 업계 상생위한 진솔한 논의
협회 오송사옥 건립, 스마트 전기안전센터 필요성 공감...LH 기술지원,인력양성 적극 협력

김현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LH와 협회 임원들이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LH와 협회 임원들이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전기공사협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만나 상생과 업계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분리발주 원칙과 오송사옥 건립 및 젊은인력 양성 등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6일 김현준 LH 사장 이하 주요 임원들은 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국전기공사협회 사옥을 예방해 ‘상생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현준 사장을 비롯해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 어진명 공공주택전기처장, 이상욱 도시기반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협회 측에서는 류재선 협회장을 비롯해 이형주 부회장, 양우석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신철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장현우 안전기술원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화답했다.

김현준 사장은 인사말에서 “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계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주체이자 우리 LH와의 중요한 상생협력 파트너”라며 업계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은 “김현준 사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하심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비롯해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 사장님의 관심과 LH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업계 주요 현안을 LH 측에 설명하며 분리발주 제도의 이점과 오송사옥 건립 및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발표를 맡은 조철희 전기공사협회 기획관리본부장은 최근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공사현장 사고발생율은 물론 시공 품질 및 공사비 등 여러 측면을 보더라도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통합발주보다 이점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이어 충북 오송에 건립 중인 협회 신사옥과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전기산업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협력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에 어진명 LH 공공주택 전기처장은 “우리 LH도 업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지원에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다”며 “공공현장에서의 분리발주 역시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CM 및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대상 전기공사에 대한 중소기업 참여기회의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전달했다. 또 품셈 현실화에 대해서도 LH측에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어진명 처장은 “중소기업 참여 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논의할 예정이며, 표준 품셈화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해 주요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현준 사장은 “현장에 대해 진솔한 목소리를 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논의한 사안들을 비롯해 앞으로 추가 협력이 필요한 부분들도 함께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류재선 협회장은 “오늘 말씀 나눈 상생협력 방안의 가치를 회원사들과 공유하겠다”며 “전기공사업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전기공사 문화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