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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쌍용차 인수하면 5년안에 흑자전환...쌍용차 인프라 활용"
에디스모터스 전기버스 1위 업체...주요 3대기술 개발·보유
쌍용차 판매망, 부품 등 인프라 활용이 부가가치 높아
쌍용차 살릴 수 있다고 판단...“쌍용차 전기차업체로 전환할 것
키스톤PE·KCGI 등 컨소시엄 구성...자금력 의구심 해소
에디스모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한 ‘스마트S’ 출시 예고
오철 기자    작성 : 2021년 09월 13일(월) 14:55    게시 : 2021년 09월 13일(월) 16:16
[전기신문 오철 기자]에디슨모터스는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전기버스 회사다. 지난해 전기버스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수성하며 국내 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쌍용자동차 인수 사업에 뛰어들면서 인지도가 전국구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에디슨모터스 서울지사에서 만난 강영권 회장은 “거대 기업들이 쌍용차를 살리지 못한 것은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연기관차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전기차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 등의 전략이 맞아들어 간다면 쌍용차는 5년 이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에디슨모터스가 과연 쌍용차 같은 거대 완성차 기업을 인수하면 살릴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반대로 묻고 싶다. 그럼 지금까지 쌍용차를 인수한 기업들이 작았나. 쌍용그룹, 대우그룹, 상해기차, 마힌드라 등 모두 거대 기업이었다. 그들이 인수했지만 쌍용차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시장에 나온 거다.

쌍용차를 살리려면 좋은 품질과 디자인의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말로만 쉽지 실제로는 어렵다. 결국 이것을 실현하려면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중요하다. 예들 들어 스티브잡스가 없이 지금의 애플이 있었을까.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없다면 지금의 테슬라가 됐겠느냔 말이다. 회사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중요한 것이다. 쌍용차 인수의 앞선 실패는 내연기관차에 매몰된 리더의 전략 실패라고 본다. 우리는 전기차 생산이라는 시장에 적합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는 ‘고래를 삼키려는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수많은 검토 작업을 통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쌍용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생산시설, 판매망, 부품, 설계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고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이 같은 서플라이체인을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망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부가가치가 높고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쌍용차 회생 시킬 수 있는 복안이 있는가.

"쌍용차가 살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갖고 싶어 하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자동차를 생산해야 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기술력과 디자인 등에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핵심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제조업체간 시너지다. 내연기관 차들은 그대로 생산 판매하면서 전기 승용차와 전기 SUV도 생산할 계획이고 전동화에 필요한 스마트 플랫폼 설계까지 다 끝내뒀다. 문제는 부품인데 자체 제작하려면 3~5년은 걸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돼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빠르겠다고 판단했다.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 수밖에 없는 만큼 쌍용차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업체가 인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부에서 내연기관차 1차 협력사니까 전기차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큰일 날 생각이다. 구조도 다르고 엔진하고 미션은 없고 모터하고 배터리가 들어가는 등 시스템 구조가 다르다. 우리는 전기버스로 시작했고 중국에 팔려간 회사를 사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경험이 있다. 작년 코로나19 시국에서도 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2~3배 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수출 성사에 따라 4000억을 바라보고 있다."

◆인수의지가 확고하다. 에디슨모터스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 한국화이바로부터 CNG 버스 만들며 시작한 기업이다. 회사 시작부터 연구했던 전기버스는 13년이 지난 2011년이 돼서야 상용으로 팔기 시작했다. 그게 세계 최초 전기버스다. 태생부터 전기버스로 시작한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를 잘 알고 있다.

또 구동모터와 배터리, 제어장치 등 전기차에 꼭 필요한 주요 3대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이미 보유했다. 최근 전기 상용차와 전기버스의 배터리 회재로 리콜이 시행되기도 했는데 우리 버스는 단 한 건의 화재도 없었다. 우리가 개발해 만든 Smart BMS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는 MSO Coil Motor(130kW, 160kW, 320kW 등)도 자체 개발했다. 일반 모터와 비교하면 효율이 2~7%정도 높은 모터로 최대 효율이 98.22%이다. 시장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보고 있으며 내년 3월에 본격 생산화 시킬 계획이다.

스틸보다 약 10배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약 5배 강한 탄소섬유도 에디슨모터스의 자랑이다. 보통 비행기 날개나 미사일 바디, 풍력발전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가볍고 단단한 CFRP를 전기버스 바디로 사용하자고 했을 땐 비용 때문에 반대도 많았다. 하지만 품질은 고객들이 알아보는 법. 지금은 ‘역시 에디슨모터스’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인수 과정도 궁금하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공개했듯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키스톤PE와 KCGI가 참여했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가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쌍용차를 테슬라, GM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미래자동차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동의해줬다. 이로써 인수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 해소시킬 수 있게 됐다.

에디슨모터스와 쎄미시스코 등의 전략적 투자자(SI)와 키스톤PE와 KCG 등의 재무적 투자자(FI)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8000억원~1조원을 조달해 쌍용차를 인수하고 증자해 3~5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키스톤PE와 KCGI 등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자금조달 능력과 투명한 회사 운영 시스템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입증됐으며 에디슨모터스와 쎄미시스코 등의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기술을 쌍용자동차에 접목시켜서 테슬라나 폭스바겐, 도요타, GM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자는 취지에 동감해서 인수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에디슨모터스를 합병을 통해서 상장(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하거나 코스피나 나스닥 또는 싱가포르에 상장시키거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쌍용자동차에 매년 1000~3000억원씩 추가 투자하해 쌍용자동차를 세계적인 미래 자동차 회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5년 이후에는 쌍용차가 벌어서 연 2000억원씩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인수된 이후에 ’쌍용자동차가 회생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생각이 되면 여러 투자자들이 쌍용차에도 투자를 하던 대출을 해주든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과 그런 여러 가지 전략을 가지고 발전시키면 ’3~5년 이내에 쌍용자동차를 정상화시킬 수 있고 흑자를 낼 수 있겠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는 인수하려고 하는 거다. 또한 우리 컨소시엄은 쌍용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배터리 전자제어 부품 생산업체들도 인수해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용 승계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다.

"지금 자동차 회사 중 구조조정이 가장 잘된 업체가 쌍용차다. 생산직은 1년에 50% 무급휴직을 한다. 관리직도 30%씩 한다.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맸는데도 쌍용차가 살았나. 금년 상반기에만 적자가 1770억원 났다. 올해 아마도 3500억 적자가 날 것이다.

차 생산이 부족해 많이 못 팔아서 그런다. 지금 생산직을 무급휴직 시키니 한 달에 최대 생산량이 8700대 밖에 안 된다. 1년하면 10만대다. 18만대를 팔아야 손익분기점인데 10만대만 파니까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

구조조정을 하면 적자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거다. 사람을 잘라낼 게 아니라 더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20~30만대 판매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재차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능이 좋고 예쁜 스마트폰 애플의 스마트폰을 사듯이 쌍용차도 사람들이 혹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에디슨모터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인가.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라인업과 출시 일정.
"우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쌍용자동차의 바디를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제조사들은 이미 여러 이유로 ‘통합 플랫폼’을 추진·사용해 생산라인 축소 및 효율화, 개발기간 단축, 품질개선, 원가절감을 통한 이윤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는 하부에 깔린 배터리와 구동 모듈로 구성돼 있고 그 위에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전기차를 합치는 방식을 적용한다. 에디슨모터스는 15인승 승합차량 롤링섀시 개발을 국책과제로 추진 중이며 내연기관인 엔진과 그 부속품들이 엔진룸을 가득 채운 것과 다르게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넓게 깔아놓는 방식으로 쌍용차의 Line-Up중 공용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에 동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을 적용할거다.

에디슨모터스 최초의 전기차 승용차 ‘스마트S’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보안상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할 수 없지만 스마트S는 기존 출시된 모든 전기차의 사양을 뛰어넘는 놀라운 스펙으로 구성하면서도 가격은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 He is...

▲연대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졸업 ▲KBS 연예가중계 PD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 ▲주식회사 에너지솔루션즈 대표이사 및 대주주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쎄미시스코 대표이사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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