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PLC 공장용 네트워크·데이터통신망 개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모든 공급망 연결 및 융합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이사.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이사.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국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Korea)은 산업자동화와 정보 솔루션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약 67억 달러(약7조6722억7000만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80여 개국에 2만3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로크웰의 전신인 ‘Allen-Bradley’는 1903년 설립 후 1970년, 최초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개발했다. PLC는 산업용 로봇 제어, 하수처리,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장치다.

이어 1979년에는 스마트 팩토리의 근간인 공장 작업장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망(DataHighway™)을 최초로 출시했다.

한국에는 1985년, 사명을 지금의 로크웰 오토메이션으로 변경한 해에 사무소가 세워졌다.

현재 이용하 대표이사<사진>를 중심으로 서울 본사와 부산, 대구, 광주의 지역사무소를 두고 30여 개의 공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로크웰의 비전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The Connected Enterprise)’다.

이는 기업과 기업을 둘러싼 모든 공급망이 하나로 연결 및 융합돼 새로운 가치창출과 비즈니스 최적화를 이루는 것이다.

로크웰 코리아 관계자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제조 전반과 기업 시스템이 끊김 없이 연결돼 하나처럼 운영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사람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기업의 자산과 공급망, 고객 등 기업 인프라를 사물인터넷으로 융합하면 스마트 팩토리 그 이상의 스마트 제조와 기업혁신을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크웰은 제조업이 물, 자재, 석유 등 한정된 자원을 사용하는 만큼 효율성의 극대화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열쇠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제조 혁신을 꼽는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게 되면 제조 현장의 생산 관리자가 공장 전체의 운영 효율성이나 생산설비효율(OEE)에 대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 경영자가 제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전체 공장과 공급망의 재무, 인사, ERP, SCM, 품질, 고객관리에 대한 KPI(핵심성과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조 고객은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전체 자산 활용 개선, 빠른 수익 창출, 전체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고 극대화된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로크웰 코리아의 설명이다.

글로벌 IT·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는 사물인터넷의 적용으로 제조업에서 약 4조 달러(약 438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로크웰 코리아는 ‘Eco System Partner’를 통해 제조기업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폭넓은 제품과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전략적 제휴 파트너사인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업해 고객사의 성공적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크웰 코리아 관계자는 “산업 자동화와 정보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함께 협력하고 Eco System Partner를 만나면 기업의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제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 위치한 로크웰 오토메이션 본사.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 위치한 로크웰 오토메이션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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