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위원회 신설, 2040년까지 RE100 실현

인천공항 ESG 경영혁신 선포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재생섬유 티셔츠를 입고 있는 공사 MZ세대 직원들과 ESG 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ESG 경영혁신 선포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재생섬유 티셔츠를 입고 있는 공사 MZ세대 직원들과 ESG 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지난 2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ESG 경영 비전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욱 사장과 공사 비상임이사를 포함해 공사의 자회사인 김종서 인천공항에너지 사장,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우경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그리고 고객대표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혁신단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했으며 사내 중계 및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올해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가입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RE100 목표를 실현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항공기 인프라 구축과 바이오 항공유 공급체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공항지역 운행 차량의 그린모빌리티 100% 전환과 친환경 공항 건설 및 공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70%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 공항’에서 ‘에너지 자립 친환경 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사람 중심의 사회책임 경영도 강화키로 했다.

2030년까지 공항생태계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고 여객과 공항 종사자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결점·무사고·무재해 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투자를 통해 지역·국가·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선도하고, 항공-관광 융복합 신개념의 공항경제권 개발 가속 및 인천공항형 뉴딜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절차적 투명성과 기회의 공정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노동이사제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ESG 경영 선포는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화 등 ESG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공항의 발전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인천공항공사 – 자회사 간 ‘인천공항 ESG 경영혁신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우경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김종서 인천공항에너지 사장,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인천공항공사 – 자회사 간 ‘인천공항 ESG 경영혁신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우경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정태철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사장, 김종서 인천공항에너지 사장,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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